세계 문화에 창의적 지문을 남기는 광고 명가, Wieden+Kennedy (WK)


1. “광고를 싫어하지만, 위대한 작품은 추구한다”

1982년 미국 포틀랜드에서 덴 와이든과 데이비드 케네디에 의해 설립된 **Wieden+Kennedy (WK)**는 “광고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솔직한 모토로 시작한 독립 광고 대행사입니다. 단 한 가지 원칙—“영감을 주는 클라이언트를 위한 훌륭한 작품 만들기”—만을 지침으로 40여 년간 활동해 왔습니다. 나이키의 상징적인 ‘Just Do It.’ 문구, Dilly Dilly, This is SportsCenter 등은 광고계뿐 아니라 대중 문화까지 영향력을 확장하며 브랜드 구축과 문화 형성의 중추로 자리매김했습니다 (en.wikipedia.org).


2. 글로벌 독립 성격과 지역 중심 네트워크

포틀랜드 본사를 중심으로 뉴욕, 암스테르담, 도쿄, 런던, 상하이, 델리, 상파울루 등 전 세계 주요 도시에 9개 지사를 보유한 WK는 holding company에 속하지 않는 대표적 독립 크리에이티브 네트워크입니다 . 각 지사는 자율성과 지역 전문성을 기반으로 운영되며, 글로벌 네트워크로서 협업하면서도 현지 언어와 문화에 깊이 스며든 커뮤니케이션을 수행합니다 .


3. 크리에이티브 중심 조직과 독립의 가치

WK의 조직 구조는 크리에이티브 리더십 중심입니다. CEO가 비즈니스 전반을 이끄는 동시에, CCO(Chief Creative Officer)가 최종 크리에이티브 품질과 방향을 결정하며, 프로젝트마다 창의 주도권을 명확히 유지합니다 . 이는 WK가 ‘창의적 독립성’을 핵심 철학으로 삼으며, ‘좋은 아이디어’만 남기기 위한 전략적 선택입니다.


4. 문화와 커뮤니티에 뿌리내린 다양한 프로젝트

WK는 단순한 광고 제작이 아닌 문화적 영향력 창출에 집중합니다. 나이키, 버드라이트, 포드, 도어대시 등 글로벌 브랜드와의 협업은 물론, MTV2 기반 다큐멘터리 제작, 도쿄 오피스의 음악 실험실(WK Tokyo Lab), Audible 아카이브 시리즈 등 광고를 넘어선 콘텐츠·문화 활동을 via 콘텐츠 제작으로 다양한 영역을 확장해 왔습니다 .


5. 지속 가능성 추구: B Corp 인증과 책임 있는 성장

2023년 WK는 광고 대행사 최초의 글로벌 B Corp 인증 네트워크로 등재되었습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지사를 책임감 있는 비즈니스 혁신의 출발점으로 삼은 후, 총 1,500명 규모의 글로벌 조직이 B Corp을 수여받으며 지속 가능성과 윤리적 브랜드 가치를 강조하는 업계 선두주자로 자리 잡았습니다 (creativereview.co.uk).


6.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속 유연한 조직 운영

디지털 전환이 가속하며 매체는 하루에도 수백 개 자산 생산 요구를 받고 있습니다. W+K CEO Neal Arthur는 “이전보다 오래 앉아 술 마시며 아이디어 탐구하는 게 줄었고, 대신 생산과 실행 중심으로 구조 바뀌었다”고 언급했으며 (theverge.com), WK는 풀 퍼널 크리에이티브 + 빠른 실행 구조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지사마다 자체 Media Planning/Broadcast/Design Operation 팀이 있어 미디어 전략과 제작 집행을 통합해 제공합니다 (wk.com).


7. 비즈니스보다 ‘문화 효과’를 우선하는 클라이언트 선택

WK는 큰 수익보다 문화적 영향력과 클라이언트의 목표 일치성을 우선시합니다. 버드라이트(Bud Light) 계열 작업을 지속하다 계정을 다시 뿌리치며, “우리가 잘 하지 않을 것 같다”고 판단한 클라이언트와 거리를 두는 과감함은 광고업계에서의 이례적 독립성을 상징합니다 .


✅ 결론: 광고사의 이상향, ‘아이디어 문화’의 기폭제

Wieden+Kennedy는 40년 넘는 전통, 독립적 크리에이티브 DNA, 글로벌 네트워크, 문화 중심 브랜드 제작 능력, 책임경영(B Corp)까지 광고업계의 이상적인 롤모델입니다.
광고가 단순한 상품 홍보를 넘어 “문화의 일부”로 자리잡는 시대에, WK는 창조성과 책임, 실행력의 조화를 통해 브랜드가 사회를 관통하게 하는 ‘아이디어 문화 설계자’로 우뚝 서 있습니다.